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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게임에 중독될 경우 뇌 기능 저하
  • 편집국
  • 등록 2024-01-12 16: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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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게임에 중독될 경우 뇌 기능 저하되는 것을 기능적 MRI와 뇌파검사 데이터를 이용한 멀티모달 융합연구로 확인한 연구가 발표됐습니다.

최정석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은 

게임 중독이 뇌에 실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위해
18 ~ 39세 연령대 인터넷 게임 중독 치료를 받은 환자 26명과 정상 대조군 25명을 대상으로 
휴지기 기능적 MRI(functional MRI, 기능성자기공명영상)와 사건관련전위 뇌파검사(event-related potential EEG)를
시행했습니다. 

인터넷 게임 중독에 대한 기준은 하루에 4시간 이상, 1주에 30시간 이상 게임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정했고, 
정상 대조군은 하루 2시간 미만으로 게임 시간 조절이 가능한 사람들로 구성됐습니다.

그 결과, 
우측 하측두회와 우측 안와회, 일부 후두부에서 기능적 MRI와 뇌파검사 모두 반응이 유의미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좌측 해마와 우측 편도체에서는 유의미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검사 종류에 따라 특정 부위는 양의 상관관계로 과민하게 반응하거나, 일부는 음의 상관관계로 둔감하게 반응하는 등 
게임 중독자들은 뇌 구조 간 정보 처리가 불균형하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합니다.

측두엽, 후두엽 등 여러 뇌 영역의 피질에서 뇌 활성의 변화가 관찰되고, 
기능적 MRI와 뇌파검사 반응이 상호작용을 보이는 것은 

인지 처리 능력이 비효율적으로 발휘되어 결과적으로 뇌의 기능이 저하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또 해마와 편도체 사이 상호관계는 감정에 대한 기억과 학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중독에 대한 욕망에 반응한다는 것으로, 

축적된 인터넷 게임 습관과 감정에 대한 기억에 따라 
게임 중독자들의 해마와 편도체 기능이 약화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정석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게임에 중독되면 실제 뇌 인지 기능과 감정 처리 능력 저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
 게임 중독이 실제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게임에 과도하게 빠져들지 말고 건강한 취미생활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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