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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전 ‘홍조, 발한’ 등 갱년기 증상 겪었다면 우울증 더욱 심해져
  • 편집국
  • 등록 2024-04-15 1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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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전 홍조발한’ 등 갱년기 증상 겪었다면 우울증 더욱 심해져 

 

 

폐경 전 안면홍조 및 야간발한 증상을 경험한 갱년기 여성은 우울 증상을 겪을 위험이 더욱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헬스케어데이터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최혜린 박사 연구팀은 2014~2018년 사이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를 방문한 42~52세의 폐경 전 갱년기 여성 2,800여 명을 대상으로 평균 6.1년의 추적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안면홍조 및 야간발한 증상은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했으며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에서 1-7점까지 척도 중 3점 이상의 괴로움을 느끼는 경우 중등도 이상의 혈관운동증상이 있다고 정의했다우울 증상은 우울 설문조사를 통해 지난 일주일간의 우울 수준을 조사했으며총점 60점 중 16점 이상이면 유의미한 우울 증상이 있는 것으로 간주했다

 

이어 연구팀은 우울 증상이 없는 그룹을 6년간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혈관운동 증상을 경험한 여성에서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우울 증상 발생 위험이 약 7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3점 이상의 중등도 혈관운동 증상을 겪은 여성은 혈관운동 증상이 없는 여성에 비해 우울 증상 발생 위험이 약 83%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강북삼성병원 헬스케어데이터센터 류승호 교수는 갱년기 여성은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에 의해 혈관운동성 증상을 경험하게 되는데폐경 전에 중증도의 갱년기 증상을 경험하는 여성인 경우 불균형적인 여성호르몬의 변화에 유의한 우울증상에 더 취약할 수 있다.”며 상관관계에 대해 추정했다이어 폐경 전에 안면홍조 및 야간발한을 겪는 갱년기 여성에서 홍조자체의 증상 뿐 아니라정신건강을 포함한 포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연구의 의미를 강조했다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소 장유수 교수는 전향적 갱년기 여성 연구를 통해 갱년기 증상과 만성 질환의 다양한 위험 요인을 밝히고이를 기반으로 중년 여성의 신체적 및 정신적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정신질환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정신질환 저널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에 게재되었으며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갱년기 여성의 만성질환 위험 요인 규명을 위한 전향적 연구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첨부 1 : 강북삼성병원 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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