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가 또다시 확산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전국 병원급 이상 표본감시기관 220곳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지난 6월 말부터 증가 추세로, 8월 둘째 주 잠정 입원 환자 수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인 1,357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은 우선 일상 생활에서 환기, 기침 예절 등 기본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사람이 많고 밀폐된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더불어 집안에서 꾸준히 운동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는 것도 필요하다. 수시로 손을 씻고 마스크를 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평소 면역력을 키워놓으면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위험한 증상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어린이와 젊은이보다 노인이, 건강한 사람보다 기저질환자가 코로나19에 취약한 이유는 이 때문이다. 

집안에서 면역력을 키우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은 운동이다. 일명 ‘홈트레이닝’으로 불리는 ‘홈트’가 그것으로, 유튜브에 ‘운동’, ‘홈트’ 등 관련 키워드만 쳐도 수많은 콘텐츠가 나온다. 난이도가 낮은 것에서부터 높은 것까지 다양한데,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운동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스트레칭 ▲윗몸 일으키기 ▲벽 잡고 앉았다 일어나기 ▲페트병 들고 한 팔씩 들어 올려 내리기 등은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별다른 운동기구 없이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난이도를 조금 높이면 ▲스퀘트 ▲덤벨 들기 ▲케틀벨 등으로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운동부족은 척추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허리에 큰 충격이 없어도 세월이 지남에 따라 척추에는 퇴행성 변화가 오기 마련. 운동부족에 따른 근력과 유연성 약화는 척추균형을 무너뜨리고, 다양한 통증 및 질환을 유발한다.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이 대표적 질환으로, 운동이나 약물치료로 해결할 수 없는 상태라면 필히 병원을 찾아 ‘추간공확장술’ 등을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순천 연세광혜병원 이원창 대표원장은 “코로나19는 뚜렷한 치료제와 백신이 나오지 않은 상태로 결국 감염자의 면역력이 치료 과정에 매우 중요하다”며, “집안에서 생활하더라도 균형 잡힌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